아이 방의 경우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놀이 공간에 비중을 뒀다. 특히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미를 생각해 정리와 수납이 쉽고 결과물을 깔끔하게 진열할 수 있도록 아이 방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아이 물건이 아이 방에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니까 거실과 부부의 방도 제 역할을 하게 되고, 아이 스스로 필요한 물건들을 쏙쏙 찾아낼 수도 있게 되었죠. 정리된 수납 때문에 아이 방은 산뜻하게 밝아졌고, 집 전체가 환한 느낌이 드는 효과를 보게 되었어요.” 권덕경 주부의 집은 단지 공간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안에서 이뤄지는 생활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그대로 담겨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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