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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동비만-- 이대로 지켜 볼수 없다.

정윤맘 2009. 1. 22. 12:34

 

 

 

 

시장 장바구속에서

굶주림에 절어 슬픈눈을 한 아이가

손을 내밀고 뭔가를 요구하는것 같은 이 그림은....

 

모두가 힘든 경제침체를 지나는 시기이지만..

오늘 내 식탁에 올린 음식이 있다면

그래도 나는 부자가 아닐까요..

 

아직도 지구 곳곳에선 배고픔으로 잠못이루는 사람들이

아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이 그림처럼 속수무책으로 굶주림으로 삶의 소망을 잃은

세상의 많은 어린이들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해요.

장바구니를 열때마다 그래도 작은 금액이라도 나누는

그런 이웃사랑의 마음을..

마치 시장보고 돌아오는 우리곁을 스치며

동정을 구하는 배고픈 어린 손바닥에

과일 하나라도 쥐어주는 마음으로...

 

정말 우리 주변에 우리 보다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들을 돌아다 볼수 있는 우리들의 새해가 되기 바랍니다.

 

 

 

 

 

 

 

오늘 저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비만"에 대해

나누고 싶어요.

 

첨단 기계발전과 함께 너무나 바빠진 우리네의 삶의 방식은

짧은 시간에 급하게 해결할수 있는 먹거리 "패스트 푸드"를 탄생시켰고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단기적인 해결방법에 매달리는

조급증의 인간들이 되어 가고 있어요.

 

자연적인것 보다 인위적인것에 더 열광하고

인내하며 기다리기 보다는

뭐든 즉석에서 해결을 보려는

결과 중심의 삶은

결국 우리 인간들을 병들어 가게 하지요.

비만,, 특히 소아 비만은

그런 우리들의 비정상적인 삶의 방식이 낳은

신종 병이 되어서 우리의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네요.

 

 

 

 

 

 아동비만의 주범중 하나는

잘못된 삶의 태도

즉, 식습관이예요.

 

티비를 보면서 아무생각 없이 간식이나 음식을 먹는

경우, 음식량의 조절을 하기 쉽지 않죠.

당연히 티비를 보는 동안 (한 시간 이상)은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게 되니 운동부족도 오고

대부분의 간식은 기름지며 당분, 염분이 많은

고로 체지방으로 축적이 되게 되어서

건강에 몹시 나쁘거든요.

 

저렇게 간식을 먹는 경우에도 어른이 먹는 양인

(실제로는 요즘은 크게 나와서 1인분 이상인 경우가 많음)

큰 스낵의 한봉지 전체를 먹게 되니 아동의 작은 위는

자연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되지요.

습관화가 되면요..

 

 

 

 

 

인터넷 상으로 건진 사진중의 하나인데요..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의 팔에 안긴

아기의 몸에 쓰여진 문신들이 끔찍하지 않나요?

실제 문신은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풀이하건데..

 

아마도 우리의 바쁜 현대의 삶을 사는

우리 부모들이 (아니 모든 성인들 포함) 알게 모르게

우리 아동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력을 심어주는 현실을 표현한것은 아닐까

싶어요.

아동들이 먹을 음식물에 몸에 좋지 못한 약품을 첨가한다거나

그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광고등 미디어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순수한 심령에 피해를 끼치는 것을 표현한 것은 아닌지...

 

정말 이 세상에서 주어진 모든것들이

우리 아동들에게 해가 없을까요?

중간에서 지킴이가 되어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과정없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흘려보내주는것이

옳은 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았음해요.

그리고 그 어떤 부분이라도 우리가 참여해서 변화를 가져와야할 부분은

없는지도 생각해 보았음 해요.

 

 

 

 

우리 아동들이 살아갈 앞날이 화창하고 그들에게 희망 가득한

삶을 누리도록 우리가 힘쓸 부분은 없는지

우리의 환경을 돌아보자구요.

 

 

 

아동비만은

어른들의 책임...

 

아동비만을 조성하는 우리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

삶의 태도, 가치관등의 안내자가 되야할

우리 부모와 어른들이 역활을 감당하지 않고

내버려 둘때

그것은 곧 저 만화가의 논평처럼

매일 늘어나는 아동의 비정상적 체중을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격려하는 잘못된 의식을 심어주는 격이 되어

아동의 삶을 망치게 되는

셈이 된답니다.

 

아동에게 무엇이 좋은것인지

나쁜것인지

이미 경험을 한 어른이 안내자가 되어

올바로 리더 하는것이 옳기 때문이지요.

아동비만에 노출된 아이들은

주변인의 도움없이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고

결국 많은 성인병으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인생을 일찍 마감할 가능성이 많답니다.

 

 

 

이곳 미국의 학교 급식 또한 얼마나 부모로서 마음 쓰이는지 모릅니다.

그야말로 간식 같은 식사...

집에서라면 절대 주지 않을것 같은

패스트 푸드 음식으로..

그것도 당분가득한 디저트 까지..

(학교 급식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정말 아이들은 모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 같아

마음 쓰이네요.

(그림상, 식단위의 으깬감자, 채소, 흰빵은 건강식이지만 딸기 우유, 치킨 너겟 그리고 쿠키는 정크 푸드)

 

 

 

 

오래전에는

배 나오는 사람은 부자의 상징이었지만

요즘은 정 반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은

왤빙이라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며

적당한 운동을 위해 헬스를 하거나 골프등을 하며

체중을 조절하지만

인스탄트 식품의 대중화로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이 패스트 푸드 식당의 싼 기름진 음식에

노출되어 그렇게 트랜스 팻 같은 지방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서

온갖 질병에 노출되게 되었어요.

 

이곳 미국에선 흔한 배 나온 사람들...

그들을 보면서 우리들의 부의 기준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 느낀답니다.

 

패스트 푸드 식당문화..

편리해져서 좋긴한데

문명의 이기로 오히려 사람들은 편리함때문에

건강을 잃어버리게 되었어요.

 

 

 

 

소파에 드러눕듯 앉은 아이의 티비 시청 모습..

마치 어른의 모습 같지 않나요?

 

아이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 간답니다.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삶의 태도를 가져야 겠어요.

아이들이 닮아가기 원하는 그런 모습의

우리 자신이 되도록 말이예요..

 

아이들에게 카페인이 든 음료는 독약..

되도록이면 물을 마시도록 권유하세요.

아이들은 어른의 지도에 따라 자라게 되어있답니다.

음식을 줄때도 작은 그릇에 담아

지나친 분량을 섭취하지 않도록 도우세요.

음식량을 조절하며

건강식을 선택하는 훈련을 통해

아이들은 인내심도 배우고 자신의 욕심을 절제하며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품들..

그러나 이 모든 식품들이 정크 푸드의 기본 인물들.

그 흔한 시리얼 또한..

대부분은 아이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광고목적으로 불필요하게 식용색소 첨가물을 넣는 아동이 주된 고객층의 가공식품들. 

 

 

 

소아 비만 아동의 굵어진 무우다리..

 

 

 

저 광고마냥 지나치게 수퍼 사이즈의 아이들을 만드는데

동참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식품선택에 긍정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면

그럴수도 있다는 사실..

 

 

 

고객유치를 위해 패스트 푸드 회사에서는

햄버그의 가격을 낮추거나

햄버그 고기를 두개 첨가해서

고객들을 유혹하기도 해요.

이곳 미국의 맥도널드 햄버그는 1불(천원)이면

살수 있는 치즈 햄버그에 고객이 원하면 고기를 두개 넣어주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햄버그에 상추 잎파리 하나도 없이 치즈와 고기만 덩그러니..

그걸 계속 먹으면 어떻게 될까 싶네요.

 

처음엔 웬 떡이냐? 싶어서 그걸 주문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기름투성이인 

특히 갈아만든 저 상품의 고기를 하나 더 끼어 먹는것이

건강에 않좋다는 것을 알고는

고마운 마음보다 원망스런 마음이

더 들더군요.

정말 건강은 고객 자신이 지켜야...

싸게 준다고

많이 준다고 받지 말아야 할것은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

 

  

 

 

우리몸에 가장 좋은 음식은 자연식..

햇살을 받고 이슬 먹고 자라는 채소와 과일로 식단에 올리자.

 

 

 

아동비만을 막기 위해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아이에게 주지 말고

작은 접시와 공기에 알맞는 양으로

아이 스스로가 자기 양을 인식하도록

주며 달라는 대로 주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저렇게 박스 전체를 맡기지 말고

스낵도 보통 성인 분량이니 아이들에게 봉지째

맡기지 말고 작은 그릇을 주어

먹을 양만큼만 덜어 먹도록 유도하면 좋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어른 자신이 음식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리는 습관을 가지는것도 좋은 본보기... 

 

 

 

아동 비만(성인 비만 포함) 의 주된 적... 패스트 푸드,소다수 와 프렌치 프라이드.

울 아이들과 패스트 푸드 점에 가는 날이면

언젠가 부터 우리는 마실것은 주문하지 않고 물을 시켜 마신답니다.

물은 공짜에다 몸에도 좋음.

프렌치 프라이드도 아예 시키지 않음.

아이들이 처음에는 불만이었지만 나중에는 당연히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기름진 트렌스 지방 음식 덜 먹고

돈 아끼고 일석 이조...

 

 

                                                                                   

 

굳이 주머니가 가벼워서리 패스트 푸드를 먹어야 한다면

채소를 반드시 첨가해서 드세요.

채소를 선택해서 첨가할수있는 기회를 주는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그나마 더 건강한 선택...

 

 

 

아동비만 (성인비만)을 부추기는 또 하나의 적은..

학교 구내에 설치된 자동판매기 속의 상품들이

모두가 짜고 달고 자극적인 간식과 음료 위주..

정말 우리의 환경은 얼마나 우리에게 해로운 것이 많은지..

아무 생각없이 살면 정말 당한당..ㅠㅠㅠ

그런데 몸에도 좋지 않은 이런 제품들을 파는

자판기가 학교 구내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걸까?

 

 

그런데.. 저 앞줄의 저 친구는

똑똑하네.. 그런데 어디서 사과를 구했을꼬? ㅎㅎㅎ

 

 

 

 

 

 

아동 비만, 성인 비만으로

다이어트가 웰빙의 척도가 되고

비만으로 인한 온갖 질병으로 현대인은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 반대편에선 여전히 먹을 양식이 부족해서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걸 보면 세상이 얼마나 불공평한 세상인지 알수 있다.

 

누구는 먹을것이 넘쳐서 병이 나고..

누구는 먹을것이 없어서 죽어가고..

우리에게 남는 음식을 조금씩 나눈다면

그들의 고통을..죽음을

막을수 있을텐데..

정말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이 없을까?

 

 

                                                                                             

 

정말 이 아이들이 내 옆 이웃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동네에 살기에

모른척 할수 있을까..

 

내 아이의 일이 라고 생각한다면

두팔 걷고 무언가 할수 있을 텐데..

 

 

 

지구상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먹는 오늘의 한끼중 일부분씩만 나눈다면

이 아이들이 배고픔의 고통 가운데서

원망스럽게 세상을 등지진 않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의 무관심이 사실 얼마나 잔인한것인지...

 

그 누군가 이유도 없이 생존경쟁에서 밀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삶을 시작해야할

어린 나이에 삶의 마감을 무기력하게

바라봐야 하는 이들의 안타까운 짧은 인생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세계가 비만이라는 불편함을 겪을때

빈곤으로 굶주림의 고통을 겪는것은

단지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만의 일이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의 고통을 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은

바로 북한에도 있고

세계적으로 부요하다는 이곳 미국내에도 가난한 이웃은 있다.

중국, 방글라데시, 수도 없이 많다.

우린 다만 그들의 치열한 삶을 잊고 살아갈 뿐이다.

우리 자신의 문제가 더 커서 말이다.

 

 

 

어린 자녀를 가진 엄마로서

이런 사진들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

 

배가 고파 울음을 멈추지 않는 아기의

배가 고프다 못해 아픈 아가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수 없는 엄마의 아픈 가슴이 전달되어 오는것 같아서...

정말 이제는 국제적으로 우리의 이웃사랑의 눈을 뜨자.

 

 

 

사진이 뒤죽박죽 되었지만..

아동 비만을 막기 위해선 당도 높은 간식류를 멀리 하고..

아이가 뭔가 이룩했을때 상으로 음식 주로 간식 주는 것을 금하자.

정 주어야 한다면 하루 한개 이상의 스위트 간식을 제한하면 될것 같다.

 

 

 

 

컴퓨터 사용, 컴퓨터 게임을 권장하지 말고 사용 시간을 제한하자.

컴 앞에서 음식을 먹는것도..

음식량 또한...

 

 

                                                                      

 

건강식과 정크 푸드의 차이점을 게임을 통해

가르쳐 주어 스스로 음식선택에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도록 놀이를 통해서

식습관을 돕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아이가 "오늘 나 학교 급식 시간에 핫도그 대신에 야채 샐러드 먹었어요."

라고 한다면 반드시 칭찬을 아끼지 말자.

격려를 받고 더욱 열심히 아이는 건강한 음식 섭취에 힘쓸것이다.

 

 

 

 

 

 

자연식인 야채와 과일이 건강과 발육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스스로 챙겨 먹도록 돕자.

식료품 점에 가면 아이들이 직접 야채와 과일을 담아오도록 유도하는것도

자연식품과 친밀감을 갖도록 돕는 교육이 된다.

 

 

 

푸드 피라미드를 기본으로 영양식단을 짜서 먹이는 식생활도 무척 중요하다.

 

 

 

야채와 과일이 나란히..

깔끔한 건강식으로 아이들과 아빠의 도시락을 싸주자.

정크 푸드를 많이 먹는 아이들의 성격이 많이 사납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는지..

우리의 몸의 시스템을 씻어서 피를 맑게 하는

자연식을 통해 원만한 성품의 아이들로 키우자.

 

 

 

우리네 식품에도 "영양표"를 달도록 적극 권장해서

지나친 당분, 지방, 염분을 멀리하자.

음식을 제조, 판매, 운반 하는 분들도

자신이 먹는 음식을 다루듯

정성껏 양심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모든이의 건강을 돕는 밝은 사회를 만들자.

 

 

 

아직 발육단계에 있는 우리들의 아이들.

지나친 지방이 함유된 고기류의 성인의 식단을 떠나

아이들이 균형있게 자라도록

아동들의 식단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

 

 

 

아동비만은

아동의 즐거움들을 빼앗아간다.

나이에 비해 불어버린 체중은 쉽게 움직일수 없게 하고

운동부족이 되며

집에서만 지내게 만든다.

그러므로 친구도 사귈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외톨이가 되며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게 되어

쉽게 우울증에 걸리게 쉽다.

 

 

 

의인화한 패스트 푸드 놀이용품.

그렇지 않아도 실내 놀이터에 햄버그에 끼워주는 장난감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잘못된 격려용 장난감이다.

아동들이 가까이 해야할 건강식품인 자연식품 과일과 채소들을

의인화 시킨 장난감을 

아이들의 손에 들려주자.

그럴때 아이들은 건강식에 친밀감을 느낄것이다.

 

 

 

 

패스트 푸드 기업주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아동비만과 성인비만의 주된 역활을 하는 패스트 푸드점이다.

웃는 광대의 모습이 어찌보면 양의 탈을 한 늑대 같다고나 할까?

" 내 건강 돌리도~~~"

 

 

 

아동비만의 또다른 적인 텔레비젼.

끊임없이 쏟아지는 미디어의 먹자 광고... 그 유혹을 뿌리칠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꼬..

아동으로 하여금 텔레비젼에 메달리게 하지말고

 

 

바깥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햇살을 받아 건강하게 뛰어놀도록

돕자.

 

아동비만은 개선될수 있다.

물론 우리의 의식구조와 좋은 결과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기 위해

우리 어른이 힘쓰자.

 

 

 

 

오늘 하루도 희망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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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놀게 하다

아파트 주민 한 사람이 피크닉 테이블의 내 옆자리에 앉았다.

한 눈에 봐도 성인비만이다. 그녀의 4살 바기 아들도 체중이 많이 나가보였다.

아마도 1년전에 처음 그들을 봤을때 아이가 체중이 나이에 비해 많이 나가서

좀 염려 스러웠는데 한해가 지난뒤인 어제는 더 심하게 불어있었다.

 

그런데 가정용 그릴을 가지고 나와서 놀이터 한켠에서 바베큐를 만든다고

연기를 뿜어낸다.

언젠가도 아이의 아빠가 늘상 패스트 푸드에 기름진 음식만을 먹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전하다. 바베큐가 얼마나 기름진지...

 

조심스럽게 옆자리의 아이 엄마에게 건강식에 대한 조언을 했다.

다행히 화를 내지 않는다.

그대로 두면 그 아이의 건강이 염려스러워서..

 

가만보니

놀이터에서도 뛰어놀지 않고 가지고온 장난감을 가지고 벤치에 앉아 놀고 있다.

저렇게 운동을 하지 않으니 더욱 체중이 늘수 밖에 없다.

엄마 자신도 그런 아이에게 뛰어놀아라고 격려 하지도 않는다.

 

조금있다 꼬맹이는 바지에 실수를 하고

아파트로 옷을 갈아 입으러 엄마와 함께 계단을 올라가는데

4살짜리 꼬맹이는 자신의 비정상적인 무게가

감당이 되지 않는듯이 두발로 걷지 못하고

양팔과 다리를 사용해서

그야말로 네발로 걷는 짐승처럼

그렇게 엉금 엉금 계단을 기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 네살박이 꼬맹이가 너무 안돼어 보였다.

그 아이의 그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니면 속수무책으로

그 아이의 부모는 아이의 비만에 아무 해결책을

생각지 않는것인지..

아이의 미래가 정말 걱정된다.

 

가끔 그 아이의 엄마에게 격려의 말을 해야 할것 같다.

내 아이의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기엔

내 양심이 허락지 않는다.

 

 

 

출처 : 텍사스 오뚜기
글쓴이 : 텍사스오뚜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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