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거기에 있는 이유는
산이 거기에 있는 이유는
제 홀로 살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른 산들과 겹겹이 어우러지며
계곡도 내고 봉우리를 쌓기도 하고.
기쁨도 나누고 슬픔도 함께하면서
더불어 한세상을 살기 위해서다.
세찬 태풍이 불고 폭우가 쏟아져도
무너질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주위에서 아무리 귀찮게 괴롭혀도
산은 묵묵히 스스로를 꾸며나간다.
산이 거기에 있는 이유는
제 홀로 살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자연과 가까이 어우러지며
숲도 이루고 강을 만들기도 하고.
즐거움도 주고 노여움도 함께하면서
더불어 한세월을 보내기 위해서다.
온통 구름에 덮이고 어둠이 깔려도
흔들릴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주위에서 아무리 성가시게 굴어도
산은 꿋꿋이 스스로를 꾸려나간다.
( 2007. 9. 박순원 글집에서 )
출처 : 박순원 글집
글쓴이 : 박순원 글집 원글보기
메모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不孝子는 父母가 만든다 (0) | 2009.01.29 |
---|---|
[스크랩] 오늘도 무사히 (0) | 2009.01.29 |
[스크랩] 그대여, 눈빛으로 말해요 (0) | 2009.01.04 |
행복해지는 15가지 방법 (0) | 2008.11.26 |
[스크랩] 작은 감동 . . . ㅠ ㅠ (0) | 200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