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다이어트

살찌는 타이밍 따로있다

정윤맘 2009. 4. 25. 12:44

체내시계에 맞추어 먹는 것이 기본


아침 식사는 급히 나오느라 거르고 점심 식사는 여유롭게 먹을 시간이 없고 밤에는 술을 마시면서 마구 먹어버리고(야식증후군 : 1일 섭취량의 반이상을 석식으로 섭취하는 것) 다음 날은 휴일로 점심 무렵에 일어난다. 이러한 불규칙한 생활이 정착되면 몸의 리듬은 혼란스럽게 만든다.
사람은 누구나 체내 시계를 가지고 있다.
그 시계에 맞추어 체온조절 이루어지고 체내의 합성(축적)과 분해 메커니즘(연소)이 지속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생체 시계는 정확하게 새겨진다. 수면과 각성과 식사시간이 일정하다면 각 기관의 일도 정확한 페이스로 진행되어 간다. 하루 약 8시간정도 자고나면 잠에서 깨어나는 것은 체내 시계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사실 잠에서 깨기 3시간 전부터 부신 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하게 되어 활동을 위한 준비를 이루게 한다.
그러나 생활이 불규칙하게 되면 우리 생체 시간이 그 리듬이 파악할 수 없게 되고 호르몬의 분비를 시작하게 하는 타이밍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진다. 소화·흡수 기능도 식사가 규칙적이지 않으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밍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게 된다.

 



살찌는 타이밍과 살빠지는 타이밍

아무리 우수한 성능의 전기 제품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함부로 다루면 수명이 단축되고 망가져 버린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마구잡이로 다루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체내시계의 엇갈림과 함께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지방의 연소 효율도 떨어지게 된다. 낮에는 신체나 위의 활동이 원활하고 소화·흡수 기능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에너지를 연소시키기 좋은 타이밍인 반면 밤에는 장관이 활발하고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되기 쉬운 시간대이므로 살찌기 쉬운 타이밍이다.
이러한 타이밍을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규칙적으로 세끼 식사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5~6시간마다 정확히 식사를 하면 지방의 연소도 리듬에 맞추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 된다.

 



섭취 타이밍 잘 맞추어 지방을 먹으면 살찌지 않는다.

살찌는 음식이라고 손꼽히는 음식 중에는 대표적인 것이 튀김, 아이스크림, 초콜렛 등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이런 음식은 일부러 안 먹으려고 부단히도 노력한다. 하지만 오히려 지방의 섭취가 적절치 못하면 스태미너가 저하되고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작용을 낳게 된다. 단백질, 탄수화물과 함께 3대 영양소의 하나로 지방은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있다. 지방은 포만감을 주는 식품으로 식사 이외의 간식을 막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나 모발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뿐만 아니라 지용성 비타민을 섭취할 때 지방이 부족하게 되면 지용성 비타민 역시 함께 결핍되어 진다. 체내 대사에서 지방은 윤활유 역할을 하여 세포의 이동과 호르몬의 구성을 담당한다.
이렇듯 지방은 중요하면서도 건강을 헤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먹는 타이밍을 조절하여 체지방의 축적을 막아보도록 하자. 먹는 방법의 요령으로는 저녁에는 되도록 지방을 빼고 아침식사에 많이 먹는 방법이 바른 답이다. 아침식사에서 먹는 지방은 대부분이 활동중의 에너지원으로서 사용된다. 그러나 저녁식사에서 먹는 지방은 취침까지가 멀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분해가 아닌 에너지 축적으로 저장된다.
게다가 수면 중에는 지방을 축적하고자 하는 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하여 체지방을 쌓아가기 적절한 시간대이다. 일반적으로 지방이 많은 고기 요리나 튀김음식은 저녁에 먹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고 운동 부족까지 이어진다면 비만의 길로 아주 빠르게 도달하게 된다. 지방을 능숙하게 태워버리기 위해서는 저녁식사보다도 아침식사를 위주로 하고 아침식사가 곤란하면 점심에 먹어 두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는 스타트 파워를 제공한다.

지방이 중요하지만 어느 한쪽에 치우친 섭취는 문제를 일으키므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3대 영양소의 균형이 가장 바람직하다. 아침식사를 먹은 날과 먹지 않는 날, 마찬기지로 자기 전에 과식한 날과 아닌 날에는 우리 몸의 엔진이 걸리는 상태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엔진의 발동이 늦고, 머리의 회전도 뻑뻑하고 부드럽지 않게 된다. 아침을 먹게 되면 일찍부터 머리도 또렷또렷해져 오전 중부터 왕성하게 뇌 활동이 가능해진다.
아침식사를 하면 씹는 행위에 의해서 미각이나 후각이 자극을 받아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된다. 이것에 의해서 교감신경계가 흥분하기 때문에 노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동시에 에너지 대사도 활발하게 일어난다. 자고 있을 때에는 체논과 뇌의 활동이 모두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막 일어나면 누구라도 멍해 있다. 아침식사는 휴식상태인 몸에 활력을 넣어주는 작용을 하고 식사 후 30분 ~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전신 세포가 활동태세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
3대 영양소 가운데에서도 열 에너지의 생산을 활발하게 하는 '식사 유발성체열 생산 방은(DIT)'을 강하게 일으키는 것이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재빠르게 체온이 상승되고 머리의 깨어남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런 효과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작용을 하는 것이 지방과 탄수화물이다. 단백질만으로는 열 생산의 능률이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파워의 원동력인 단백질과 스태미나의 원동력이 되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함께 섭취하여 파워(power)를 불러 일으키게 된다.
3가지 영양소 모두 균형 있게 섭취해야 충실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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